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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건 아니었다

술리를 나오니 길 건너편으로 마하반둘라공원이 보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술리, 보더따웅, 응아짯지, 깐도지, 그리고 슈웨다곤. 중간중간 택시를 탈 계획이니 여유있는 일정이다. 보더따웅까지는 걸어볼까, 천천히 마하반둘라로 향했다. 공원은 넓고 쾌적했다. 세련된 복장의 젊은이들이 빠른 비트에 맞춰 뮤턴트라는 음료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어떨결에 하나 받아들고 어정쩡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자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가 돌아왔다. 공원은 여기저기 둘씩 나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