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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포기할 때 나타났다

아이슬란드 북부의 후사비크 Húsavík는 인구 2천명 규모의 작은 도시다. 이 도시는 여름철 고래 관찰 투어로 알려졌는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보니 별명이 ‘고래 수도’가 됐다. 아이슬란드에서의 넷째날 아침, 고래를 보러 갔다. 미리 예약해둔 티켓을 받았다. 창구 직원은 파고가 2m를 넘는다고 계속 겁을 줬다. 무슨 뜻인지 이때는 몰랐다.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길 옆으로는 후사비크의 오래전 사진이 걸려있다. 1910년부터니까 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