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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 겨울

묵호항은 한때 잘나가던 항구다. “거리의 개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이 떠나고, 불빛도 하나둘 꺼지며 옛 시절 이야기와 희망 없는 미래만 남았던 이곳에 요즘 사람들이 모여든다.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마을에 2010년 논골담길이 만들어지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논골담길 여기저기 벽화가 있지만, 이곳이 벽화 마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