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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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감악산

그럴 때가 있다. 뜬금없이 술 한잔 하다가 밤새 마시게 된다던지, 방심하고 시작한 일이 너무 커져서 감당을 못한다던지 하는 때 말이다. 감악산에 오르던 날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오후를 꼬박 보내게 됐다. 범륜사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온 김에 정상에나 가볼까 출발한게 이 사단의 시작이다. 애초에 2km 남짓한 코스라 방심한게 문제겠다. 숯가마터를 구경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럴 때가 있다. 뜬금없이 술 한잔 하다가 밤새 마시게 된다던지, 방심하고 시작한 일이 너무 커져서 감당을 못한다던지 하는 때 말이다. 감악산에 오르던 날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오후를 꼬박 보내게 됐다. 범륜사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온 김에 정상에나 가볼까 출발한게 이 사단의 시작이다. 애초에 2km 남짓한 코스라 방심한게 문제겠다. 숯가마터를 구경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