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홍대
-
여름밤, 연남동

걸음을 멈추고 잠깐 뒤를 돌아본다.숨가쁘게 달려오던 삶이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무슨 일이냐고 내게 묻는다.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다시 돌아선다. 내 앞에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삶이 놓여 있다.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만모든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진다.가끔 삶이 무료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황경신,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연남동, 서울. 2023.

걸음을 멈추고 잠깐 뒤를 돌아본다.숨가쁘게 달려오던 삶이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무슨 일이냐고 내게 묻는다.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다시 돌아선다. 내 앞에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삶이 놓여 있다.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만모든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진다.가끔 삶이 무료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황경신,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연남동, 서울.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