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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감악산

그럴 때가 있다. 뜬금없이 술 한잔 하다가 밤새 마시게 된다던지, 방심하고 시작한 일이 너무 커져서 감당을 못한다던지 하는 때 말이다. 감악산에 오르던 날이 그랬다. 별 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오후를 꼬박 보내게 됐다. 범륜사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온 김에 정상에나 가볼까 출발한게 이 사단의 시작이다. 애초에 2km 남짓한 코스라 방심한게 문제겠다. 숯가마터를 구경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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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지나 범륜사

파주를 조금 돌아다녀보고 있다. 이동네에서 뭔가 하면 좋지 않을까, 꿍꿍이와 그래도 사는 동네인데 좀 알아야하지 않을까, 책임감이 반반인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감악산을 다녀왔다. 파주의 면적은 서울보다 크고, 부산보다 작다. 경기도내에서도 압도적인 포천을 제외하면 2위권이다. 그런 만큼, 대충 지도 보고 찾아가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놀라게 된다.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까지는 1시간이 꼬박 걸렸다. 입구르 지나 계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