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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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하나

출장이 아닌 여행은 어쩐지 오랜만이다. 수도 없이 타고 내리던 비행기인데, 여행으로 타니 기분이 묘하다. 하늘 위는 맑았는데, 정작 제주는 흐리다. 변덕이 심한 날씨이니 실망하기는 이르다. 제주여행의 시작은 대게 은희네지만, 이번에는 각재기국이다. 사실 은희네보다 더 해장국 같은 건 사실이다. 이번 일정은 주로 제주시와 대정이다. 그래서 커피템플을 찾아갔다. 괜찮은 라떼를 내주는 집이다. 스탭들이 무척이나 밝은 목소리로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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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

올레길 여행을 계획하며 한라산은 예정에 없었다. 막상 서귀포에 와보니 한라산에 눈이 쌓인거다. 그것도 파아란 하늘 배경으로. 반나절 쯤 고민하다 결심했다. 갈까 말까 고민할 때는 가야한다. 대개 다시 기회가 없다. 입산 신청을 하고(백록담에 닿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는 미리 신청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들어갈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없을까, 페이스 조절은 괜찮을까 고민하다 잠들었다. 그리고 입산 당일.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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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7-1 코스

어느새 올레길 종주 3일째다. 이틀 연속 20km씩 걸은터라, 오늘은 조금 짧게 걷기로 했다. 그래봤자 15.7km, 하루 코스다. (게다가 발 상태는 계속 안좋아지고 있다.) 숙소를 나서 최근 핫하다는 멸고국수 오픈런을 갔다. 오픈런 하는 집을 좋아하지 않지만, 부근의 왠만한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으니 대안이 없다. (제주는 화요일 휴무가 많다.) 인기가 있는게 당연한 곳이겠다. 평범해보이는 멸치국수에 돔베를 얹어주는데(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