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모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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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셋

제주에 왔으니 가야할 곳이 있다. 대정에 있는 이 카페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낙원의 밤. 근사한 빵도 좋지만, 아무래도 커피가 맛있다. 이렇게. 바다로 난 창. 정원으로 난 창. 그리고 숲으로 난 길. 낙원의 밤으로 가고 있다. 사실 MayBe님 소개로 알게 된 곳이다. 새삼 감사합니다. 섭씨 12도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굿바이, 인스밀. 어스름이 지던 대정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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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둘

늦잠을 잔 탓에 고기국수는 건너 뛰고 안덕으로 왔다. 지척에 산방산이 보인다. 오늘의 ‘그날정식’은 고등어와 볼락, 조기, 갈치다. 올래길을 돌며 알게된 곳인데, 가끔 생각난다. 날이 화창해져서 걱정 없이 군산오름에 올랐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 중 하나다. 정상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 풀숲에 쪼그려 앉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의자가 놓여있었다. 정상에서는 조금 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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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올레와 모슬포

제주에 온지 4일째다. 후지피플의 MayBE님을 만나 가파올레를 걷기로 했다. 가파올레는 제주올레 10-1 코스에 해당한다. 새벽버스를 타고 모슬포로 향했다. 전날 한라산 등반의 여파로 꾸벅꾸벅 졸다가 창밖을 봤는데, 왠 애월? 깜짝 놀라 네이버지도와 버스노선도를 조합해보니, 282번 버스가 모슬포까지 간다고 착각하고 중간에 환승을 안한거다. 급하게 내려 조금 늦겠습니다 톡을 보내고 반대편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에 올랐다. 모슬포항에서 MayBE님을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