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로 돌아왔다. 고작 몇일만인데,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순간들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아침.

붉게 물든 나무와 벽.

파랗게 물든 산책.

파랗게 물들인 벽과 케밥 도자기들.

파란 차창.

파란 거리.

내사랑 옥수수.

이스탄불의 카라.

이스탄불의 핏자.

이스탄불의 빛과 그림자.

매운홍합밥을 먹으러 갔다. 방심하다가 눈물까지 흘리니 튀르키예 아재가 비웃었다. 한국인의 맵부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던 말던 편안한 튀르키예냥이들.

이스탄불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이 땅위에 평화를.

이스탄불의 빨간 트램.

뒤늦게 발견한 식당. 여길 가봤어야 했는데.

전부 케밥 재료다.

City of Stars.

물들던 거리.

밤의 빛과 그림자.

밤의 그림자와 빛.

밤의 아야 소피아.

밤의 거리.

집에 가자.

Güle güle, Türk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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