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제주, 둘

    늦잠을 잔 탓에 고기국수는 건너 뛰고 안덕으로 왔다. 지척에 산방산이 보인다. 오늘의 ‘그날정식’은 고등어와 볼락, 조기, 갈치다. 올래길을 돌며 알게된 곳인데, 가끔 생각난다. 날이 화창해져서 걱정 없이 군산오름에 올랐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 중 하나다. 정상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 풀숲에 쪼그려 앉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Listen ⇢

    겨울 제주, 둘
  • 겨울 제주, 하나

    출장이 아닌 여행은 어쩐지 오랜만이다. 수도 없이 타고 내리던 비행기인데, 여행으로 타니 기분이 묘하다. 하늘 위는 맑았는데, 정작 제주는 흐리다. 변덕이 심한 날씨이니 실망하기는 이르다. 제주여행의 시작은 대게 은희네지만, 이번에는 각재기국이다. 사실 은희네보다 더 해장국 같은 건 사실이다. 이번 일정은 주로 제주시와 대정이다. 그래서 커피템플을 찾아갔다. 괜찮은 라떼를 내주는 집이다.… Listen ⇢

    겨울 제주, 하나
  • Project 365

    Project 365 (20231010~20241008) 매일 ‘창’을 주제로 사진을 찍었다. Listen ⇢

    Project 365
  • 부산, 하루

    몇년 전부터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는데, 붓싼 출장은 처음이다. 부산을 출장지로 가려니 어쩐지 설레는 마음이 되었다. 영진돼지국밥을 좋아하지만, 출장길과 동선이 맞지 않는다. 부산에 내려 혹시나 싶어 본전을 가보니, 왠일로 줄선 사람이 별로 없다. 고작 30분 만에 자리에 앉았으니, 이쯤 되면 기적이다. 본전의 수백은 처음인데, 별도 접시로 나오고, 국에는 고기가 없는게 특이하다.… Listen ⇢

    부산, 하루
  • 필름 그리고 코니카

    필름카메라를 쓴 건 그야말로 백만년만이다. 뭔가 재미있는 날을 만들고 싶어 코니카 Auto S3와 유통기한 지난 후지필름 C200을 챙겼다. 이 카메라는 이중합치를 가진 코니카의 명기다. 장착된 38mm는 경쟁자들의 그것에 비해 밝고, 날카롭고, 발색이 좋았다. 이제는 제대로 현상, 인화된 사진을 보는건 하늘의 별따기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필름 감성’의 오리지널 쯤 되는 결과물이겠다. (좋아한다는… Listen ⇢

    필름 그리고 코니카
  • 건천, 흐리고 가끔 비

    출장길, 잠시 시간을 내 건천에 다녀왔다. 박혁거세가 하늘로부터 받은 금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가짜 무덤을 만들어 묻었다는 금척리고분군이 있는 곳이다. ​마지막 왔을 때에는 무릎 높이까지 자란 잡초밭을 헤치고 다녀야했는데, 이제는 길도 생기고 출입구 비슷한 것도 만들어뒀다. 비록 거적길이지만, 아쉬운대로 걸어다닐만하다. 흐리고, 가끔 비오던 날의 금척리고분군이다. 고분군 뒤쪽으로는 건천읍이다. 얼마 남지… Listen ⇢

    건천, 흐리고 가끔 비
  • 그대는 눈물겹다

    현실이 지옥이야. 여기가 천국인 줄 아냐. 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뭐. 나의 아저씨 中 Listen ⇢

    그대는 눈물겹다
  • 어쩌면 여름이다

    어쩌면 여름밤이다. 충정로, 서울. 2024. Listen ⇢

    어쩌면 여름이다
  • 소제동, 봄

    소제동, 대전. 2024. Listen ⇢

    소제동, 봄